쿄와 기린(4151 JP), 바이오 의약품 자체 생산 체제 구축
 |
(사진=쿄와 기린 홈페이지) |
쿄와 기린이 군마현 다카사키시에 위치한 신규 생산 설비를 언론에 공개하며 바이오 의약품 자체 생산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 전했다.
바이오 의약품 산업에서는 복잡한 생산 공정과 개발 실패 위험으로 인해 외부 위탁 생산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쿄와 기린은
이러한 관행에서 벗어나 자체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미야모토 마사시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연구부터 제조까지 일관된 프로세스를 통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 생산 경험을 통해 바이오 인재 육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건설된 다카사키 공장은 바이오 의약품 원료 생산을 위한 최첨단 시설이다. 총 투자액 168억엔이 투입된 이 시설은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내진 구조로, 연면적 9,249평방미터에 달한다.
항체 생산을 위한 배양조와 연속 생산 방식 설비 등 최신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4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쿄와 기린은 이 시설을 통해 초기 임상시험용 신약 후보 물질을 소량 생산할 계획이다.
일본, 유럽, 미국 등 주요 국가의 품질 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도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닛케이에 따르면 자체 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외부 위탁 생산 대비 개발 기간을 1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개발 중인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로카틴 리맙'과 같은 유망 신약의 빠른 시장 진입을 가능케 할
전망이다.
그러나 바이오 의약품 자체 생산에는 위험도 따른다. 생산 설비의 복잡성과 유연성 부족, 개발 실패 시 발생할 수 있는
유휴 설비 문제 등이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현재 쿄와 기린의 주가는 2,000엔대로, 지난해 9월 말 대비 약 1,000엔 하락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사의 과감한 내재화 전략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