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엔화 강세와 외국인 매도세로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22.87포인트(0.85%) 내린 2674.3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7억원, 14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1385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지난 5일 이후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이날 순매도로 전환했고 기관은 장중 순매수를 유지하다 막판에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37%)와 SK하이닉스(-2.90%)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그외 ▲LG에너지솔루션(-2.08%) ▲삼성바이오로직스(-0.11%) ▲기아(-2.55%) ▲POSCO홀딩스(-2.42%) 등도 내렸습니다.

반면 ▲삼성생명(5.41%) ▲DB손해보험(5.38%) ▲우리금융지주(4.02%) ▲KB금융(3.57%) ▲신한지주(3.06%) ▲하나금융지주(3.11%) ▲메리츠금융지주(2.48%) 등 금융주와 ▲HD현대중공업(3.43%) ▲HD현대미포(2.66%) ▲HD한국조선해양(1.32%) 등 조선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44%) ▲전기가스업(-2.07%) ▲기계(-1.89%) ▲제조업(-1.58%) ▲음식료품(-1.49%) 등이 내렸고 ▲의료정밀(4.13%) ▲보험(3.68%) ▲금융업(1.78%) ▲증권(1.32%) ▲통신업(0.95%) 등이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86포인트(1.13%) 내린 777.47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0억원, 17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41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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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중심으로 엠폭스(MPOX·전 ‘원숭이두창’)가 확산하면서 파미셀, 씨젠, 진매트릭스, 바이오노트 등 관련주들이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파미셀은 전 거래일 대비 1450원(20.60%) 오른 8490원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장중 1830원(25.99%) 오른 8870원에 거래돼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

파미셀은 미국의 천연두 치료제 개발업체 키메릭스에 핵심 중간체(화학 반응 과정 중에 있는 화학종)를 공급합니다.

원숭이두창 감염 진단키트를 개발한 진매트릭스(29.93%)를 비롯해 바이오노트(7.23%), 씨젠(23.48%), 엑세스바이오(8.93%), 랩지노믹스(14.99%)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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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이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 대비 316원(29.98%) 내린 738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반기 검토보고서에서 감사 의견 거절을 받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부토건은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올해 상반기 삼부토건 연결 재무제표에 대해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지난 14일 공시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6일 삼부토건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주식 매매를 정지시켰다가 이날부터 거래를 재개했습니다.

반기 검토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이 상장 폐지로 바로 이어지진 않지만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상장 폐지로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