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영풍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지원을 위해 MBK파트너스에 3000억원을 대여한다.

25일 영풍 공시에 따르면 영풍은 금융기관에서 3000억원을 단기차입했다. 이 자금은 다시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에 대여한다.

영풍 본사 전경. [사진=영풍]

대여 목적은 대여상대의 공개매수 결제자금 조달 및 기타 투자활동을 위한 자금 대여다.

지난 13일 제출된 공개매수 신고서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최대 2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의 주가가 공개매수가인 66만원보다 높은 7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공개매수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관찰되는 분위기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가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2% 오른 70만4000원에 마감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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